서클 상장 후 ETF 신청 봇물

-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 주가 급등 후 프로셰어스(Pro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 ETF 신청. - ETF 신청일은 2025년 8월20일로 예정. 9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서클 인터넷 그룹(Circle Internet Group)(티커: CRCL)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프로셰어스(ProShares)와 비트와이즈(Bitwise)가 CRCL 주식 기반 ETF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운영한다. 상장 직후 주가는 약 200% 상승해 현재 주당 약 115달러에 거래된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250억 달러로 평가된다. 한편, 프로셰어스는 '프로셰어스 울트라 CRCL 펀드(ProShares Ultra CRCL Fund)'라는 레버리지 ETF를 신청했다. 이 ETF는 서클의 A 클래스 보통주의 일일 성과를 추종한다. 이는 CRCL 주가 상승 시 약 두 배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또한, 비트와이즈는 '비트와이즈 CRCL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Bitwise CRCL Option Income Strategy ETF)'라는 커버드 콜 전략 ETF를 신청했다. 이는 투자자가 보유 주식에 대한 콜옵션을 매도해 잠재적 하방 위험을 제한하면서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는 전략이다. 서클은 2018년 코인베이스(Coinbase)와 협력해 USDC를 개발했다. 이후 2023년 서클은 코인베이스가 서클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의 일환으로 USDC 발행 및 거버넌스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갖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USDC의 시가총액은 약 610억 달러로, 테더(USDT)에 이은 규모다. 올해 6월9일(UTC) 18시 09분 기준, USDC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1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0.0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