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175%↑…허스티드 재선 대위기
폴

- 전기요금 175% 급등, 데이터센터 250곳 책임 논란
- 브라운-허스티드 상원의원 대결 전국적 확산
리드문
20일(현지시각) 액시오스(Axios)와 엔비시 뉴스(NBC News) 등은 오하이오주 데이터센터 전기요금이 2005년 대비 175% 폭등하며 지역 사회 반발이 커져, 존 허스티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의 재선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전했다.
20일(현지시각) 액시오스와 엔비시 뉴스, 에이비시 뉴스(ABC News)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서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인상 문제가 오는 상원의원 선거의 핵심 변수로 급부상했다. 특히 지역 내 250개에 달하는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최근 20년간 오하이오의 일반주택 전기요금이 175%나 올랐다. 이에 따라 71%의 유권자가 "전기요금 인상 책임은 데이터센터에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존 허스티드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전 오하이오 부지사)는 과거 구글(Google)·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대형테크 기업 유치를 위해 4350만 달러 규모의 지방세 및 전기세 감면을 주도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AI·빅테크 기업의 대규모 전력 소모가 문제로 떠오르며 민심 이반이 급속히 확산됐다. 이에 허스티드는 기존 정책 노선을 바꿔 2026년 7월 "요금납부자 보호법(Ratepayer Protection Act)"을 전격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데이터센터 등 대전력 소비 기업에게 발전소 인프라·송전망 구축 비용을 직접 부담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민주당 셔로드 브라운 현직 상원의원(재선 도전)은 선거유세에서 "데이터센터의 얼굴 허스티드가 지역민 부담을 외면하고, 빅테크에만 이익을 준다"고 비판했다. 그는 허스티드의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 실제 오하이오주 71%의 주민이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인상에 반대하며, 4350만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허스티드는 "더 이상 지역민이 산업 손실을 떠안을 수 없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법안 발의를 통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주민 설득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논란은 펜실베이니아, 뉴욕, 텍사스 등 타 주로 빠르게 확산됐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조시 샤피로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승인 절차 강화를 주문했다. 또 세제 혜택 금지 법안 통과를 추진 중이다. 뉴욕의 캐시 호컬 주지사는 데이터센터 신규 건설 일시 중지를 명령했다. 텍사스 주의 그렉 애벗 주지사 역시 인허가 일시 중단 등을 발표했다. 각 주정부와 의회는 AI·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의 사회적 비용 부담 강화를 통해 주민 여론 수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반면 AI·클라우드 대기업들은 슈퍼 PAC을 통한 로비에 나섰다. 또 선거자금 1억700만 달러를 모아 정책 대응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정책 기조는 "데이터센터 우호"에서 신중한 규제 및 사회적 비용 분담 중심으로 바뀌는 흐름이다.
2026년 8월 기준 미국 내 데이터센터 시장에는 전기요금 폭등, 인허가 장벽, 세제 혜택 폐지 등 급격한 환경 변화가 예고된다. 지역민과 산업, 정치권의 이해가 첨예하게 충돌하며 오하이오를 시작으로 전국적 변곡점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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