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의장, 탈중앙화 금융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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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앳킨스(Paul Atkins) SEC 의장, 암호화폐 셀프 커스터디 지원 입장 밝혀
- 셀프 보관 권리는 미국의 기본 가치, 디지털 자산 소유의 중요성 강조
9일(현지시각) 크립토슬레이트(CryptoSlate)와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디파이와 미국 정신'이라는 주제로 열린 암호화폐 태스크포스 최종 라운드테이블에서 암호화폐 셀프 커스터디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폴 앳킨스 의장은 자신이 소유한 재산을 스스로 보관할 권리는 인터넷 시대에도 사라져서는 안 될 미국의 기본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개자 없이도 암호화폐를 보유할 수 있는 능력이 미국 법의 핵심에 속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폴 앳킨스 의장은 탈중앙화 금융(DeFi)을 미국 전통 사유재산권 및 공개 시장과 연결 지었다. 그는 블록체인을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할 수 있는 P2P 데이터베이스로 묘사하며, 중앙 통제 없이도 기능할 수 있음을 밝혔다.
한편, 폴 앳킨스 의장은 이전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과거에 채굴, 검증, 스테이킹 서비스를 증권 활동으로 규정하여 참여를 저해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SEC 직원들에게 이러한 소프트웨어 시스템과 등록기관이 법규를 준수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추가 지침이나 규칙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00년 된 규제 프레임워크가 기술 혁신을 억압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기준 디파이 시장은 매우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2025년 6월9일(UTC) 기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3.5%를 기록하며 3만4500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더불어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동안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4.2%를 기록하며 2150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폴 앳킨스 의장의 발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셀프 커스터디 방식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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