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프, 암호화폐 지갑 프리비 인수로 시장 확장

- 스트라이프(Stripe), 암호화폐 지갑 업체 프리비(Privy) 인수 - 프리비, 7500만 개 이상의 계정 보유 및 독립적 운영 유지 대형 결제 기업 스트라이프(Stripe)가 암호화폐 지갑 업체 프리비(Privy)를 인수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넓힌다. 11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스트라이프는 프리비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프리비는 7500만 개 이상의 계정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가 시드 문구나 가스비 계산과 같은 복잡성을 줄이면서 여러 암호화폐 생태계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스트라이프는 프리비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 프리비는 스트라이프에 인수된 후에도 독립적인 제품으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더 빠르고 많은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다. 프리비는 암호화폐와 법정화폐의 경계를 허물어 인터넷을 통해 자산이 쉽게 이동하는 방식을 혁신하려는 스트라이프의 비전과 일치한다. 프리비는 지난 3월 리빗 캐피탈(Ribbit Capital)이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1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그리고 총 투자 유치액은 4000만 달러 이상이다. 프리비의 다른 주요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패러다임(Paradigm), 블루야드(BlueYard),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이 있다. 스트라이프는 이번 프리비 인수를 통해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더욱 확장한다. 또한, 기존의 금융 시스템과 암호화폐 생태계를 결합해 더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기관들이 미국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가지고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흐름과 일치한다. 실제로 스트라이프는 프리비 인수 전에도 브릿지(Bridge)를 11억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자산 관리 기능을 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일련의 인수와 신규 서비스 출시는 스트라이프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프리비는 스트라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그들의 기술력과 야망을 결합하여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