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표결 통과… 국회 통과 전망은?

- 최종 표결 앞둔 법안, 스테이블코인 규제 강화 예정 - 상원에서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통과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미국 스테이블코인을 위한 국가 혁신 지도 및 구축 법안(제니어스 액트(GENIUS Act))'을 클로처(cloture) 표결에서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해당 법안은 최종 표결을 앞두게 됐다. 제니어스 액트는 미국 달러나 다른 유동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된 스테이블코인을 의무화한다. 그리고 시장 가치가 500억 달러를 초과하는 발행사에 연례 독립 감사를 받도록 규정한다. 또한, 해외 발행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도 강화될 예정이다. 11일(현지시각)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팀 스콧(Tim Scott) 공화당 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번 표결을 혁신과 국가 안보를 위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같은 날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빌 해거티(Bill Hagerty) 상원의원은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해 상식적이고 초당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1일(현지시각) 존 튠(John Thune)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 법안을 계속 진행하여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척 슈머(Chuck Schumer) 민주당 원내대표와 에이미 클로버샤(Amy Klobuchar)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18명의 민주당 의원들은 공화당과 함께 법안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11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고문들은 행정부 정책 성명을 통해 "현 법안(S. 1582)이 현재 형태로 전 대통령에게 제출된다면 서명을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8월 이전에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마련해놓기를 희망한다. 토론 종결이 확보됨에 따라 상원 지도부는 다음 주 월요일인 올해 6월16일에 최종 표결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원에서 법안이 승인되면 하원으로 넘어간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지난 5월 자체적인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따라서 상원과 하원 버전은 세부 사항을 조율하기 위한 협의회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11일(UTC) 22시 08분 기준, 주요 스테이블코인 중 하나인 테더(Tether) (USDT)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이 -11.529%를 기록했다. 그리고 1달러로 거래된다. USDC 또한 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4.067%로 나타났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World Liberty Financial USD)는 1달러에 거래되며, 거래량 변동률은 -29.706%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