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링하우스 vs 모니카 롱, 밈코인 놓고 서로 다른 의견

퍼거슨

12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와 사장 모니카 롱(Monica Long)은 지난 6월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이펙스 2025(APEX 2025)' 행사에서 밈코인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밝혔다. 이날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밈코인이 유틸리티가 없으며 과대평가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밈코인 생태계가 단기적인 수익만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그풀(rug pull)과 같은 부정적인 사례가 다수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갈링하우스는 "밈코인이 리플과 같은 실제 고객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려는 업계의 노력을 저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단, 그는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영향으로 유동성을 확보한 도지코인(Dogecoin)과 같은 예외적인 사례가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갈링하우스는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이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며 높은 유동성을 가진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본인은 밈코인을 구매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모니카 롱 사장은 "밈코인이 과소평가되었다"며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롱 사장은 "밈코인에 사기성 프로젝트가 많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 새로운 사용자, 개발자, 자금을 유치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녀는 "이 현상이 과거 이더리움(Ethereum)의 ICO(Initial Coin Offering) 붐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지갑 및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도움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롱은 "밈코인이 암호화폐 공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두 리더는 밈코인이 높은 유동성과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암호화폐 생태계의 일부가 되었다는 점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다만, "그들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6월12일(UTC) 16시 17분 기준, XRP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3.684% 하락한 2.238 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9.125%를 기록하며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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