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협... 스테이블코인 집중 모니터링 필요

폴

- 클라스 노트(Klaas Knot) FSB 의장, 암호화폐 시스템적 리스크 경고
-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모니터링 필요성 증가
올해 6월12일(현지시각), 마드리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클라스 노트(Klaas Knot) 금융안정위원회(FSB) 의장은 암호화폐가 시스템적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는 티핑 포인트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발행자들이 대규모의 미국 국채를 보유하는 현 상황을 주목하며 면밀한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트 의장은 스테이블코인이 비트코인(Bitcoin)과 달리 가격 변동이 적고 개당 1달러로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의회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첫 주요 규칙을 준비 중이다. 따라서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은 더욱 엄격한 검토 대상이다.
이 발언은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이 미국 상원에서 통과된 직후에 나왔다. 이 법안은 지불용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설정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공화당 의원과 18명의 민주당 의원이 찬성하여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법안이 최종적으로 법률로 제정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상원 투표와 하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와이오밍 주의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은 "이 법안에 대한 최종 표결이 다음 주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지난 5월 금융안정검토 보고서에서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자산의 위험 증가를 경고했다. ECB는 암호화폐의 가치 상승과 전통적인 은행 및 시장과의 연계성 심화가 금융 불안정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이자 FSB 의장인 노트 의장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으로 개인 투자자의 암호화폐 구매 장벽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성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로 인해 규제 프레임워크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라스 노트 의장의 FSB 및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임기는 올해 6월30일에 만료된다. 그리고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 영국 중앙은행 총재가 FSB 의장직을 승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정부는 아직 중앙은행의 후임자를 지명하지 않았다.
올해 6월12일(UTC) 17시 현재, 테더(Tether)(USDT)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0.006%를 기록하며 1달러로 거래된다. 같은 시간 기준으로 USDC는 거래량 변동률 -0.006%로 1달러에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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