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 지지 약속… 코인베이스 서밋에서 연설

폴

- 트럼프 대통령, 명확한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 약속
-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비축량 설립 주장
12일 코인베이스(Coinbase)에 따르면, 2025년 6월12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인베이스 크립토 서밋(Crypto Summit)에서 연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Bitcoin)의 미래를 주도하기 위해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자신이 미국의 첫 번째 ‘암호화폐 대통령’으로 불리는 것에 큰 영광을 느낀다"고 했다. 그리고 "디지털 자산 논의를 위한 대통령 직속 실무 그룹을 만들고,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친혁신적인 SEC 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의 첫 번째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량과 디지털 자산 비축량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비트코인 비축량 및 디지털 자산 비축량 설립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를 백악관 암호화폐 차르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디지털 포트 녹스(Digital Fort Knox)"라고 비유했다. 이 비축량은 형사 또는 민사 몰수 절차를 통해 연방 정부가 확보한 약 20만 개의 비트코인을 활용한다. 그리고 추가적인 세금 투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비트코인 비축량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카프리올 펀드(Capriole Fund)의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는 "정부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멋진 이름만 붙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블록웍스(Blockworks)의 공동 창업자 제이슨 야노위츠(Jason Yanowitz)는 "명확한 규제 없이는 행정부가 암호화폐 시장을 교란하고 투자자 신뢰를 잃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암호화폐와 비트코인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더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과 서클(Circle) CEO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논평했다. 그들은 각각의 회사 발전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그리고 디지털 통화가 전 세계적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 법안인 지니어스 액트(GENIUS Act)가 지난 6월11일 상원에서 찬성 68표, 반대 30표로 승인되었다. 이 법안은 12일 절차적 표결을 앞두고 있다.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는 두 개의 주요 하원 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전체 표결을 앞두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2025년 6월12일(UTC) 21시 16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2.647%를 기록했다. 현재 10만6262.742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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