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암호화폐 세금 17.5% 부과…소규모 투자자 직격타


브라질 암호화폐 세금 17.5% 부과…소규모 투자자 직격타
출처: 코인투데이
- 브라질, 암호화폐 이익에 17.5% 세율 도입. 소규모 거래자에 부담 증가 - 기존 소규모 거래 세금 면제 혜택 폐지, 세수 증대 전략 12일(현지시각) 포털 두 비트코인(Portal do Bitcoin)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잠정조치 1303호를 통해 암호화폐 과세 정책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소규모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세금 면제 혜택이 폐지되었다. 그리고 모든 암호화폐 이익에 대해 17.5%의 단일 세율이 부과된다. 기존 정책에서는 월 3만5000 브라질 헤알(약 6300달러) 이하의 암호화폐 매도 수익에 대해 세금이 면제되었다. 그 이상 금액에 대해서는 15%에서 22.5%까지 누진세율이 적용됐다. 하지만 새로운 규정으로 인해 이러한 면제 혜택과 누진세율 적용이 폐지되었다. 또한, 이번 조치로 인해 소액 투자자들은 기존보다 높은 세금 부담을 지게 될 전망이다. 반면, 고액 투자자들의 경우 일부는 세율 인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이번 개편은 브라질 정부의 세수 증대 전략의 일환이다. 따라서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기존에 비과세였던 일부 고정 수입 금융 상품에도 5%의 세금이 부과된다. 온라인 베팅 수익에 대한 세율도 12%에서 18%로 인상된다. 새로운 세금 규정은 브라질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비거주자에게도 적용된다. 또한 개인 지갑에 보관된 암호화폐 및 해외 보유 암호화폐에서 발생한 이익도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세금 평가는 분기별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투자자는 이전 5분기 동안 발생한 손실을 이익과 상계할 수 있다. 하지만 2026년부터 손실 공제 기간이 축소될 예정이다. 법인의 암호화폐 투자에는 기존의 별도 규정이 유지된다. 그리고 추정 또는 실질 수익 모델을 따르는 기업의 손실 공제는 허용되지 않는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투자자들이 해외 거래소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불어 갑작스러운 정책 변경과 업계와의 소통 부재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브라질 하원에서는 국가 외환보유액의 최대 5%를 비트코인(Bitcoin)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었다. 이처럼 암호화폐 관련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일부 의원은 새로운 암호화폐 세금 규정에 반발하며 이를 무효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올해 6월15일 UTC 12시 기준, 비트코인 BTC는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3.5% 하락하여 2만5000달러로 거래된다. 이는 브라질의 새로운 암호화폐 세금 규정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암호화폐 매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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