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암호화폐로 760억 원 초과 수익... 민주당 반발

폴

- 트럼프, 암호화폐로 큰 수익 / 민주당, 이해충돌 우려 표명
14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토큰 판매로 지난해 약 76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정부윤리청(OGE)에 제출된 그의 연례 재정 공개 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거버넌스 토큰 15억7500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해당 암호화폐 프로젝트에서 투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최근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1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달 초 WLFI 토큰 보유자들에게 USD1 토큰을 에어드랍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의 관계 및 수익 활동에 잠재적인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아들들이 함께 추진하는 암호화폐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공개 토큰 판매를 통해 총 5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2025년 6월16일(UTC) 03시09분 기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USD(World Liberty Financial USD)(USD1)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0.046% 하락한 1.001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35.244%로 기록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접적인 역할과 직책을 갖고 있지 않다는 점도 이번 논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융 이익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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