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상어, 이더리움 3.72% 매집… 시장 변화 예고

폴

- 지난 6월16일, 주요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집 동향 확인
- 디파이와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에서 고래 활동 급증
지난 6월16일, 다수 매체들이 고래와 상어 투자자들의 이더리움 매집 동향을 보고했다.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분석 회사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이더리움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동향이 관찰되었다.
지난 30일 동안 1000 ETH에서 10만 ETH를 보유한 '고래'와 '상어' 투자자들은 총 149만 ETH를 추가 매수했다. 이는 약 37억 9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이로 인해 이들 지갑의 총 보유량은 3.72%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주요 투자자 그룹은 현재 이더리움 전체 공급량의 약 27%를 보유하게 됐다. 이러한 축적은 소액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이더리움을 매도하는 추세와 대조를 이룬다.
이더리움 생태계 내에서도 고래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네임 서비스(ENS)에서 고래 거래 활동은 올해 7월 둘째 주에 313.5% 급증했다. 또한, 이더리움 대출 프로토콜도 203.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미국 기반 이더리움 현물 ETF는 19일 연속 순유입 기록을 마감했다. 그리고 지난 6월13일에는 21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 19일 동안 총 13억 7000만 달러가 순유입되었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소액 투자자들의 단기 이익 실현 움직임과 달리, 대규모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장기적 가치를 보고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더불어, 디파이 및 ENS와 같은 특정 분야에서 고래들의 활동이 증가하는 것은 해당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 ETF의 순유출 전환은 단기적인 시장 심리 변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5년 6월16일(UTC) 기준,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점유율 9.382%를 기록했다. 현재 2577.028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 변동 퍼센트는 1.454% 상승했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