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스라엘 긴장 완화… S&P 500, 사상 최초 6000 돌파


이란-이스라엘 긴장 완화… S&P 500, 사상 최초 6000 돌파
출처: 코인투데이
- 이란, 미국 비개입 시 핵 협상 재개 의사 표명 -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위험 자산 선호 심리 증가 16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S&P 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관련된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면 핵 협상을 재개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소식은 국제 유가 하락과 함께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겼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1.2% 상승하며 6000선을 넘어섰다. 이는 사상 최고치에서 2% 이내로 다가선 수치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4포인트(1.2%)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1.5% 올랐다. 이처럼 시장의 우려가 완화되면서 증시가 상승한 것이다. 이란은 중재자 역할을 하는 아랍 국가들을 통해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면 대화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란은 이스라엘 측에도 상호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한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등은 이란의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에게 이스라엘의 휴전 동의를 압박하고, 그 대가로 이란이 핵 협상에서 유연성을 보일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77달러를 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1% 이상 하락해 배럴당 72.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유가 안정세와 함께 투자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확산했다. 예를 들어 칼쉬(Kalshi) 베팅 시장 기준, 2025년까지 미국과 이란 간 핵 합의 가능성을 45%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테슬라(Tesla)는 1% 이상,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은 3% 상승했다. 대표적인 방산주로 꼽히는 팔란티어(Palantir)도 3% 이상 주가가 올랐다. 그러나 이란 정부는 대외적으로 대화 가능성을 내비치는 것과 달리, 이란 의회 내부에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위한 법안 초안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각) 에스마일 바가에이(Esmaeil Baghaei)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해당 법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의안 때문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 제조업 지표는 예상치를 하회했다. 하지만 시장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회의로 향하고 있다. CME 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과 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100%로 예상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이 실제 전면전 위기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가한다. 또한, 이란이 실제로는 협상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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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6-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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