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오프라인 전자 현금 도입 추진… 사이버 위협 대비

스웨덴, 오프라인 전자 현금 도입 추진… 사이버 위협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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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오프라인 전자 현금 도입 추진… 사이버 위협 대비
출처: 코인투데이
- 사이버 공격 대비 오프라인 전자 현금 도입 필요성 재조명 -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 1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스웨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사이버 공격 등 잠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오프라인 전자 현금(e-cash) 도입 필요성을 심각하게 고려한다. 현금 없는 사회로서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이러한 조치를 검토한다. 스웨덴은 전 세계적으로 현금 사용률이 매우 낮은 국가 중 하나다. 대부분의 결제가 디지털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러한 체계는 전력 공급과 인터넷 연결에 전적으로 의존한다. 따라서 자연재해, 테러 공격, 외국의 군사적 개입 또는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심각한 장애에 직면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스웨덴 정부는 시민들에게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약간의 현금을 비축해 둘 것을 권고했다. 인터넷이나 전력망이 손상되더라도 경제 활동을 지속하고, 은행 카드나 스마트폰이 없는 사회 구성원까지 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자 현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는 단순한 편의를 넘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된다. 지난 5월25일(현지시각) 이더리움(Ethereum) 공동 창업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북유럽 국가들이 중앙화된 현금 없는 사회 시스템의 취약성을 인지하고 현금을 백업 수단으로 다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다른 기사에서는 이더리움이 이러한 시스템을 강화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전기 및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다는 한계와 오프라인 기능 구현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코펜하겐 경영대학(Copenhagen Business School) 디지털화 학과의 요나스 헤드만(Jonas Hedman) 교수는 "스웨덴의 현금 없는 사회가 시장의 힘에 의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위기 대비를 위해 현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이 늘고 정부와 중앙은행도 이를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스웨덴에서는 카드나 모바일 결제 앱 스위시(Swish) 계정이 없으면 생활하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며 현금 없는 사회의 이면을 언급했다. 국제 거버넌스 혁신 센터(CIGI) 디지털 경제 연구 책임자인 야쉬 칼라쉬(Yash Kalra)는 "군사적 또는 사이버 공격, 자연재해 등의 가능성으로 인해 오프라인 거래 기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 가능하고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갖춘 오프라인 디지털 결제 모델이 나오기까지 3~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블록체인이 사용자가 온라인일 때 잔액과 자격 증명을 사전 승인하고 암호화 증명을 통해 안전한 오프라인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고 봤다. 윌라멧 대학교(Willamette University) 법과대학 조교수인 로한 그레이(Rohan Grey)는 "영국은행(Bank of England), 유럽중앙은행(European Central Bank)도 오프라인 전자 현금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국은 이미 오프라인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지원하는 SIM 카드 형태의 하드웨어 지갑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체인프로그(Chainfrog)의 CEO 겸 설립자인 키어 핀로우-베이츠(Kear Finlow-Bates)는 "오프라인 디지털 현금 설계의 핵심 기술적 과제로 '이중 지불 문제'를 꼽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 룬드 대학교(Lund University) 부교수인 모아 페테르센(Moa Petersén)은 "현금 없는 사회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을 더욱 소외시키며, 덜 포용적이고 덜 민주적인 사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오프라인 전자 현금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 하드웨어 확보, 대규모 시스템 구현까지의 시간이 핵심 과제로 남는다. 특히 디지털 정보의 복제 용이성으로 인한 "이중 지불" 방지 기술이 중요하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지정학적 불안이 고조됨에 따라 결제 시스템의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카드 결제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2026년 7월1일까지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전자 크로나(e-kron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결제 솔루션을 테스트했다.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와 보안 조치가 있다면 안전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오프라인 전자 크로나 솔루션 개발이 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결론적으로, 스웨덴은 높은 수준의 디지털화 뒤에 숨겨진 취약점을 인식한다. 지정학적 위협과 다양한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는 안전하고 포용적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과거의 현금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디지털 기술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위기 상황에 더욱 강한 금융 시스템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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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6-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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