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일론 머스크 자산 급증

폴

- 테슬라(Tesla), 오스틴(Austin)에서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 일론 머스크(Elon Musk) 자산 하루 만에 190억 달러 증가.
23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2025년 6월22일, 테슬라는 오스틴에서 제한된 승객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일론 머스크의 자산이 190억 달러 증가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가 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약 38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부터 발생한 475억 달러의 자산 감소를 일부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일론 머스크는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보다 1390억 달러, 아마존(Amazon)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보다 1550억 달러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탑승당 정액 요금은 4.20달러로 책정됐고, 안전을 위해 직원이 동승했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테슬라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6월23일 월요일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11%까지 상승했다. 최종적으로 8% 상승한 348.68달러로 마감해 올해 누적 손실을 약 7% 미만으로 줄였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X) 게시물을 통해 테슬라 내부 AI 및 칩 디자인 팀을 격려하며 이번 출시를 "10년간의 노력의 정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23일 유비에스(UBS)는 보고서에서 테슬라 주식 목표 주가를 21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로보택시에 대한 낙관론 대부분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와 관련된 안전 문제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도 주목했다. NHTSA는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서 로보택시가 차선을 위반하거나 과속하는 장면을 확인하고 테슬라에 추가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로이터(Reuters) 및 블룸버그 뉴스 보도에 따르면, NHTSA는 해당 사건들을 인지하고 있고 제조업체와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NHTSA는 안전 기준 충족을 제조업체가 인증하면 잠재적 결함을 조사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테슬라는 텍사스(Texas) 로보택시 출시에 대한 안전 보고서가 기밀이며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전달했다. NHTSA는 현재 이 답변을 검토 중이다. NHTSA는 2023년에 발생한 비치명적 사고 4건과 치명적 사고 1건을 포함해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차량 관련 사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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