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태준안증권, 홍콩 가상자산 라이선스 획득...중국본토영업 증권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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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국태준안국제(Guotai Junan International),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라이선스 업그레이드 성공
- 관련 시장 주목받아, 국태준안 주가 최대 200% 상승
25일 코인포매니아(Coinfomania)와 에이인베스트(AInvest)에 따르면, 홍콩 국태준안국제(Guotai Junan International)가 중국 본토 증권사 중 최초로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로부터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 라이선스를 업그레이드받았다. 이번 발표는 홍콩 금융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주요 관련 기업들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국태준안국제는 기존 SFC 유형 1 라이선스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이로 인해 국태준안국제는 홍콩에서 가상자산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첫 중국 본토 기반 금융사로 자리 잡았다.
이 발표 이후 국태준안국제의 주가는 200% 급등하며 시장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불어 관련 주식인 OSL(OSL)의 주가는 18% 상승해 1년 내 최고치인 14.6홍콩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또 다른 라이선스 보유 거래소인 해시키(HashKey)의 자체 토큰 HSK도 50% 이상 오르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이번 라이선스 업그레이드는 홍콩의 2023년 가상자산 시장 규제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홍콩은 암호화폐를 제도권으로 편입하여 시장 신뢰를 강화하려는 목표로 SFC 라이선스 발급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약 40개 증권사가 해당 라이선스를 신청 중이다. 홍콩은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홍콩 금융청(HKMA)은 올해 5월 통과된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규제 강화를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관리 기준을 더욱 엄격히 수립할 계획이다. 홍콩 금융청의 수장 에디 유(Eddie Yue)는 '동일 활동, 동일 위험, 동일 규제'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준비금 관리 및 자금세탁 방지 규정을 강화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25일 15시 09분(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자료에 따르면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반응을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1.69% 상승하며 10만7502.619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94억3249만5833달러로 집계됐다. 이더리움(ETH)은 0.97% 하락하며 2418.228달러로 거래됐다. 반면, 테더(USDT)와 USD코인은 각각 1달러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했다. 이들의 24시간 거래량은 각각 702억8133만4903달러, 106억2732만2093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라이선스 승인은 홍콩과 중국 증권사들 및 내부 금융 규제 프레임워크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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