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 AI, 동남아 공략... 美 견제 속 기업공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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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의 투자로 글로벌 시장 주도권 경쟁
- 미국 제재 속 기업공개 및 기술 혁신 속도
26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과 로이터 통신(Reuters)에 따르면, 중국 AI 기업 지푸 AI(Zhipu AI)는 미국의 제재에도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주요 경쟁자로 주목받는다. 특히 지푸 AI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신흥 시장 확장과 기업공개를 준비한다.
지푸 AI는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로부터 약 14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를 투자받았다. 이를 통해 '디지털 실크로드'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환율은 중국 국가금융센터의 올해 6월 공식 환율 기준이다. 이 기업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에서도 활발히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그리고 시장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중국 대표 기업 화웨이(Huawei)와 협력하여 거대 언어 모델(LLM)과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한다. 그 결과, 정부 및 국영 기업과의 계약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목받는다.
올해 1월 미국 상무부는 지푸 AI를 수출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해 기술 및 부품 접근을 제한했다. 그러나 지푸 AI는 이에 굴하지 않고 최신 AI 에이전트 '오토GLM 루미네이션(AutoGLM Rumination)'을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기업공개를 준비한다. 이를 통해 투자 유치를 통한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비공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기업가치가 200억 위안(약 27억 8000만 달러)을 기록한 점이 화제가 된다. 또한, 기업공개를 통해 추가적인 자금 확보가 예상된다.
중국의 과감한 AI 지원은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미국의 AI 대표 기업 오픈AI(OpenAI)는 미 국방부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공공 부문 진출을 강화한다. 오픈AI 역시 중동과 일본 시장 공략을 추진한다. 이로 인해 두 기업 간 경쟁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가속화된다.
크립토폴리탄의 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26일 UTC 기준, 지푸 AI 관련 토큰의 거래량이 지난 24시간 동안 12.7% 상승했다. 그 결과 92.45달러에서 거래된다. 이는 기업 확장과 기술 혁신이 글로벌 투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푸 AI의 성장과 소식은 중국과 미국 간 기술 패권 경쟁의 치열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푸 AI는 이 과정에서 전략적 자원 확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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