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9% 급등… 트럼프 관세가 뒤흔든 금융 시장


엔화 9% 급등… 트럼프 관세가 뒤흔든 금융 시장
출처: 코인투데이
- 관세 정책 여파로 달러 급락 및 글로벌 금융 시장 충격. - 엔화 강세 9% 기록, 안전 자산 선호 지속.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Trump)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올해 상반기 미국 금융 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예상치 못한 변화를 몰고 왔다. 관세 발표와 돌연 유예 결정으로 인한 시장 혼란은 투자 심리와 통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금융 시장 전반에 새로운 균열이 일어났다. 초반 관세 정책은 달러 강세와 경기 회복을 기대하는 긍정적 전망을 이끌었다. 그러나 전망과는 반대로 달러 가치는 급락했고, 미국 통화 추적 지수는 2005년 이후 최악의 기록을 남겼다. 특히 트럼프의 '해방의 날'로 명명된 관세 발표는 제조업 보호라는 명분 아래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JP모건(JPMorgan)을 비롯한 주요 투자 은행들은 정책의 예상치 못한 방향성으로 달러와 금리 간의 기존 연결 고리가 약화되었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뢰 역시 흔들렸다. 금융 시장에서는 주식 변동성이 극대화되었다. 특히 2월에서 4월 사이, 나스닥(Nasdaq) 100 지수는 전 세계적 관심을 끄는 인공지능(AI) 테마에도 불구하고 급락해 시가총액 7조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하지만 4월 말 트럼프의 관세 유예 발표로 미국 증시는 급격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기술주들이 다시 회복세에 진입하는 등 시장 흐름에 이례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반면, 외환 시장에서는 일본 엔화가 강력한 안전 자산으로 떠올랐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 수단으로 엔화를 선택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엔화는 달러 대비 약 9% 상승했다. 이로써 엔화는 연초 대비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한 통화로 자리 잡았다. 30일(UTC) 기준, 엔화는 외환 시장 내 거래량 변동률 5.2%를 기록하며 꾸준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엔화-달러 환율은 0.00725 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관세 정책은 올해 상반기 내내 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금융 시장의 새로운 변동성과 더불어 안전 자산 선호라는 도전 과제에 직면했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6-30 02:21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