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유럽서 토큰화 주식 거래 개시… 암호화폐 선물로 시선집중

- 로빈후드(Robinhood), 유럽 대상 24시간 토큰화 주식 거래 서비스 선보여 - 암호화폐 선물 및 미국 스테이킹 서비스로 시장 확대 지난 6월30일, 미국의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로빈후드가 프랑스 칸에서 열린 ‘로빈후드 프레젠트: 토큰을 잡아라’ 행사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서비스는 유럽연합(EU)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유럽 고객들은 토큰화된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주 5일, 24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다. 또한, 배당금도 앱을 통해 직접 지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초기 단계에서 아비트럼(Arbitrum)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이후 로빈후드가 자체 개발 중인 레이어 2 블록체인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더불어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선물 거래를 유럽 고객에게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최대 3배 레버리지 옵션을 지원한다. 미국 내 적격 고객들은 추가로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에 대한 새로운 스테이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 6월30일(현지시각)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 로빈후드 CEO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중심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중요한 순간”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요한 케르브랫(Johann Kerbrat) 로빈후드 크립토(Robinhood Crypto) 총괄 겸 SVP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환경으로의 온보딩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는 로빈후드가 유럽 및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이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더욱 부각됐다. 행사 직후 로빈후드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2025년 6월30일(UTC) 기준,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2484.95달러로 24시간 동안 2.03% 상승했고, 솔라나(SOL)는 156.71달러로 3.56% 올랐다. 아비트럼(ARB) 또한 0.34달러로 1.61% 증가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암호화폐 거래량은 주요 코인들에서 큰 변동성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