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가격 상승 조짐… 5000달러 돌파 가능성 있나?

- 기관 투자 증가와 공급량 감소 신호로 가격 상승 기대. - 온체인 지표와 기술적 분석, 5000달러 도달 가능성 강화. 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와 코인셰어즈(CoinShares)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이 500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긍정적인 시장 조건과 강력한 상승 신호가 2025년까지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 가능성을 더욱 높인다. 코인셰어즈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11주 동안 기관 투자자들은 주 평균 자산운용액의 1.6%를 이더리움 기반 투자 상품에 유입시켰다. 이는 동일한 기간 비트코인의 0.8%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미국 내 이더리움 현물 ETF에만 지난 2주 사이 5억 1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기관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한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에서도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신호가 두드러진다.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 내 이더리움 잔고는 전체 공급량의 13.5%까지 감소했다. 이는 2016년 이후 최저치다. 이처럼 장기 보유자를 중심으로 한 공급 감소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요소다. 또한, 1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대규모 지갑들이 5월 이후 보유량을 700만 개 가까이 늘려 시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 SOPR(거래 수익률 지표)과 MVRV(시장 가치 대 실현 가치) 등 주요 지표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 SOPR 지표는 현재 1.01이다. 이는 수익 상태인 투자자들이 매도를 지연하고 있다는 의미로, 강한 상승 기대 신호로 볼 수 있다. MVRV 데이터를 보면 가격이 아직 과대평가 영역에 도달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더불어 기술적 분석상 V자형 회복 패턴이 진행 중이다. 만약 주요 저항선인 2800달러를 돌파하면 최대 4800달러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 7일 오후 15시 9분(UTC) 기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의 가격은 2524.93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은 172억 달러로 전일 대비 약 60.16% 증가했다. 그러나 24시간 변동률은 -0.86%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최근 90일간 상승률은 70.89%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