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골든 비자' 논란… 재단 해명에도 톤코인 급락세


아랍에미리트 '골든 비자' 논란… 재단 해명에도 톤코인 급락세
출처: 코인투데이
- 골든 비자 프로그램 발표 직후 톤코인 급등… 정부 부인 이후 급락. - TON 재단 "공식 협력 없다" 해명했으나, 시장 불안 여전. 7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CoinDesk)에 따르면, 톤(TON) 재단이 발표한 '골든 비자 프로그램'이 아랍에미리트(UAE) 정부의 부인으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인 톤코인을 일정 금액 예치하면 아랍에미리트의 거주 비자인 '골든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아랍에미리트 정부는 이를 단호히 부인하며 골든 비자는 디지털 자산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 논란은 톤코인의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톤 재단은 논란이 확산되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신속히 입장을 내놓았다. 재단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와의 공식적인 협력관계는 없다"고 명확히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획은 초기 단계의 실험적 시도일 뿐이며, 특정 파트너사를 통해 진행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비자 신청이 불허될 경우 관련 비용은 환불하겠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파트너사인 페라벨(Peravel) 역시 "최종 심사 및 비자 발급 권한은 전적으로 아랍에미리트 정부에 있다"며 재단 측 설명을 뒷받침했다. 기존 발표에 따르면, 톤 재단의 프로그램은 약 10만 달러 상당의 톤코인을 3년간 예치하고 3만5000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면 골든 비자 신청 권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이 규제나 법률적으로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바이낸스(Binance)의 자오창펑(CZ)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공신력 부족과 리스크를 지적하며 의구심을 표했다. 업계 내에서도 신뢰 부족 문제가 반복되면 디지털 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을 경계한다. 논란의 여파는 톤코인 가격에 즉각 반영됐다. 프로그램 발표 직후 상승하던 가격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의 발표 이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올해 7월 7일(UTC) 18시 11분 기준, 톤코인은 24시간 내 -4.89% 하락한 2.772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량 역시 전일 대비 약 48.66%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약 68억4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톤 재단의 골든 비자 프로그램 발표는 초기의 기대감을 급격한 실망과 불신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정책 및 규제 이슈에 얼마나 민감한지 재확인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신뢰 회복을 위해 보다 투명하고 신중한 접근 방식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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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0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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