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디지털, 이더리움 대량 매수로 주가 29% 상승

폴

-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 집중 매수. 주가 급등과 시가총액 회복…
- 코인베이스 이어 세계 2위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
7일(현지시각) 토큰포스트(TokenPost)와 인베스팅닷컴(Investing.com)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Bit Digital)이 비트코인 중심의 재무 전략을 이더리움 중심으로 전면 전환해 주목받는다. 최근 이 회사는 1억 7200만 달러를 공모로 조달했다. 또한,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280개를 매각한 자금으로 이더리움(ETH)을 대량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비트 디지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기존 2만4434개에서 10만603개로 급증했다. 이러한 재무 전략 발표 직후 비트 디지털의 주가는 29% 상승하며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는 기업의 이더리움 중심 전략이 투자자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 결과로 분석된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비트 디지털은 이번 매수로 세계 2위의 이더리움 보유 상장 기업이 됐다. 이는 코인베이스 바로 다음 순위다. 샘 타바르(Sam Tabar) CEO는 "이더리움이 전체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이더리움 기반 재무 플랫폼을 구축해 최고의 이더리움 보유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회사가 2022년부터 꾸준히 이더리움을 축적했고, 스테이킹을 통해 이자 수익도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7월7일 기준 이더리움은 2536.61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48%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비트 디지털의 대량 매수와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더욱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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