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 소셜, 암호화폐 블루칩 상장지수펀드(ETF)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노린다… 비트코인 70% 비중 포함

폴

- 트럼프 미디어 그룹 산하 소셜 플랫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ETF 승인 신청.
- 비트코인 70% 포함한 포트폴리오,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 상장 목표.
8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트루스 소셜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트럼프 미디어 그룹(Trump Media Group) 산하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이들이 신청한 상품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주요 암호화폐의 성과를 추적하는 ‘트루스 소셜 암호화폐 블루칩 ETF(Truth Social Crypto Blue Chip ETF)’이다.
해당 ETF는 비트코인 70%, 이더리움 15%, 솔라나(SOL) 8%, 크로노스(CRO) 5%, 리플(XRP) 2%의 자산 비중으로 구성된다. 규제 승인을 받으면 뉴욕증권거래소 아카에 상장될 예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트루스 소셜이 암호화폐 투자의 높은 진입 장벽을 낮추고, 소매 및 기관 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 수단을 제공하려는 전략에 주목한다.
트루스 소셜 측은 ETF의 구조를 네바다 사업 신탁(Nevada Business Trust)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크빌 아메리카 디지털(Yorkville America Digital)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는 지난 6월16일 트루스 소셜이 신청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가격 추종 이중 ETF 이후 두 번째 주요 암호화폐 상품 신청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루스 소셜이 성장하는 암호화폐 자산 시장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투자자 기반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날 더 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0.05% 하락해 10만8260.79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1.26% 상승한 2564.29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1.68% 올라 150.04달러, 크로노스(CRO)는 15.18% 급등한 0.094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리플(XRP)은 2.40% 하락한 2.287달러에서 안정세를 보인다.
시장의 주요 변화를 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 64.35%를 기록하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한다. 이더리움이 9.25%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루스 소셜의 ETF 출시 시도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결하려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여부가 향후 암호화폐 상품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