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고래 투자자, 축적 속도 2배↑… 연말 5000달러 가능?

폴

- 대규모 투자자 ETH 축적, 과거 급등 때보다 두 배 빠름.
- 불 페넌트 패턴으로 연말 최대 5000달러 전망.
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대규모 고래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ereum) 축적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이는 과거 급등 직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분석으로, 시장에서 강력한 반등 신호로 주목받는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최소 1만 ETH를 보유한 지갑들의 잔고가 증가했다. 이 잔고는 2024년 10월 기록적인 저점인 3756만 ETH에서 올해 7월7일 기준 4106만 ETH로 9.31%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증가 속도는 과거 주요 가격 상승 시기보다 약 두 배 빠르다. 특히 이 축적은 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시점에서 조용히 진행되고 있어, 아직 가격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기술적 분석에서는 이더리움이 일간 차트에서 '불 페넌트(Bull Pennant)' 패턴 안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상승 추세 지속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문가들은 상단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8월에는 약 3400달러, 연말까지 최대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는 최근 몇 달간 2500~2536달러 구간이 강력한 축적 지지선임을 보여준다. 해당 구간에서 총 345만 ETH가 거래됐는데, 이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매수 관심이 이 가격대에 집중됐음을 나타낸다. 여기에 더해, 이더리움 현물 ETF 관련 투자 펀드로 자금 유입이 증가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상승한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이더리움은 현재 2613.49달러에 거래된다. 하루 거래량은 16억 2166만 9685달러, 24시간 거래 변동률은 2.73%를 기록했다. 최근 7일 동안 ETH는 7.99% 상승하며 연간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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