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토큰화 증권 규제 방침 강화... 코인베이스·크라켄에 '경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토큰화 증권 규제 방침 강화... 코인베이스·크라켄에 '경고'
출처: 코인투데이
-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 SEC 위원, "토큰화된 증권도 공시 의무와 규제 준수 필요" - "명확성 법안(Clarity Act), 상장기업 SEC 감독 우회 가능성"...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 상원의원 비판 9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중요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로 자산을 토큰화하더라도 기존 증권법의 적용을 받는다고 명확히 했다. 피어스 위원은 성명을 통해 "토큰화된 증권을 출시하려면 공시 의무와 모든 규제를 준수해야 하며, 이로부터 벗어나길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코인베이스(Coinbase)와 크라켄(Kraken) 같은 주요 암호화폐 기업이 토큰화 주식 서비스를 준비하는 상황이어서, 암호화폐 산업을 향한 경고 신호로 풀이된다. 특히 피어스 위원의 입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나와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명확성 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법안은 현재 하원에서 논의 중인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다. 워런 의원은 "이 법안이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규제를 회피할 여지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는 메타(Meta), 테슬라(Tesla)와 같은 대형 상장 기업도 SEC의 감독을 피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의 ETF 분석가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이번 발언이 SEC의 원칙적인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SEC가 혁신적인 기술을 수용할 의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증권법 규제에는 여전히 타협이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SEC의 이번 토큰화 규제 방침 발표는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했다. 그 결과 주요 디지털 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10일(UTC)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BTC)은 2.5% 상승해 3만12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8% 상승해 1950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SEC의 움직임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피어스 위원의 발언은 블록체인 기술과 토큰화 증권 도입이 단순히 기술적 진보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즉, SEC의 철저한 규제와 감독 체계 안에서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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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0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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