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800억 달러 기업공개(IPO) 후 해킹 대응 부실·사업 구조 논란 직면


서클, 800억 달러 기업공개(IPO) 후 해킹 대응 부실·사업 구조 논란 직면
출처: 코인투데이
지난 7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소식에 따르면, 서클(Circle)이 약 8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업계 주요 인사들의 비판 속에 신뢰 위기에 직면했다. 잭스비티(ZachXBT)와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같은 업계 대표 인사들이 서클의 해킹 대응 부실 및 지나치게 의존적인 사업 구조를 문제 삼고 있다. 해킹 대응 부실로 비판받는 서클 온체인 탐정 잭스비티는 서클의 해킹 대응 부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과거 북한(DPRK)과 연관된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에서 탈취된 11만5000 USDC의 동결을 서클이 신속히 처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클이 대응에 수 시간을 지체하는 동안 공격자는 자금을 성공적으로 이동시켰다. 반면 경쟁사 테더(Tether)는 비슷한 상황에서 10만6000 USDT를 신속히 동결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잭스비티는 북한 IT 노동자들이 USDC를 오랫동안 급여 수단으로 이용했음에도 서클이 이를 적시에 문제 삼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근거로 서클 경영진이 암호화폐 업계 내 중요한 위협에 무관심하며, 이는 책임감 결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에 의존하는 서클의 비즈니스 모델 서클의 사업 구조도 도마 위에 올랐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립자 아서 헤이즈는 서클이 코인베이스(Coinbase)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서클이 지난 2024년 코인베이스와의 계약으로 9억 달러를 지급했으며, USDC 준비금 이자 수익의 절반도 코인베이스와 공유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구조는 서클에 재정적 부담을 주고 사업 전략의 약점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특히 헤이즈는 서클이 테더와 달리 자체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에 의존하는 사업 구조 탓에 계약 관계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공개(IPO)로 자금력을 확보했음에도 서클이 여전히 불완전한 사업 모델을 가졌다고 강하게 제기했다. 서클의 IPO 성공과 구조적 리스크 이와 같은 비판들은 서클의 성공적인 IPO 이후 가려졌던 경영 리스크와 책임 문제를 부각시킨다. 서클은 IPO를 통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하지만 해킹 사건 대응 문제와 의존적인 사업 구조는 향후 안정적인 성장에 불안을 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7월14일(UTC) 16시 16분 기준, USDC의 전체 시가총액은 634억 5451만 9696.03달러를 기록하며 현재 가격은 1달러 수준으로 유지된다. 서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플레이어다. 그러나 이번 논란이 시장 내 신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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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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