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225 BTC 매입, 우선주 발행으로 1억 4100만 달러 조달

- 선호주 발행으로 자금 조달, 비트코인 4225 BTC 매입 - 보통주 발행 중단, 주가 희석 우려 줄이고 보유량 확대 16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과 마이트레이드(Mitrade)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선호주 발행으로 1억 41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 자금으로 4225 BTC를 추가 매입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보통주 발행을 중단해 주가 희석을 막고,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번에 처음으로 STRF, STRK, STRD 세 종류의 우선주를 모두 발행했다. 가장 선순위인 STRF는 연 10%의 높은 배당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어서 두 번째인 STRK는 연 8%, 세 번째인 STRD는 연 6%의 배당률을 적용해 각기 다른 위험-수익 선호도를 겨냥했다. 시장은 이러한 우선주 발행에 긍정적으로 반응해 기록적인 수요를 보였다. 반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기존 보통주(MSTR) 발행을 최근 2주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12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통주(MSTR) 주가도 높은 수익률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인 442.13달러까지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달 방식 전환이 MSTR 투자자의 신뢰를 유지하고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 의지를 재확인시켜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75% 상승한 11만 9293.73달러에 거래된다. 다만 24시간 거래량은 전날 대비 20.72% 감소했다. 이번 우선주 발행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산 보유 전략을 넘어 금융 시장과 비트코인 생태계 전반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