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업계 최초 초당 10.8GB 읽기 지원 코스피, 반도체 외국인 매도에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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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초고속 플래시 발표에도 국내 증시 급락
- 온디바이스 AI·반도체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 평
삼성, 10.8GB/s 초고속 플래시 발표에도 코스피 9.99% 폭락
23일(현지시각) 삼성 뉴스룸과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초당 10.8기가바이트(GByte)의 순차 읽기를 지원하는 신형 플래시 스토리지를 공식 발표했다. UFS 5.0은 연속 쓰기 속도도 9.5GB/s에 달한다. 70억 파라미터 대형 인공지능 모델을 스마트폰 등 단말에서 구동할 때 전체 로딩 시간이 0.42초로 줄어든다. 기존 대비 57% 이상 단축되는 핵심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이 대용량 생성형 인공지능과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데이터 병목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차세대 스마트폰, 엣지 서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데이터 집약적 기기에서 대형 언어모델 로딩·처리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러나 같은 날 국내 증시는 대폭락 사태를 맞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9.99% 하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 네 번째이자 역대 열 번째 거래 정지(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 사태가 발생했다. 주요 원인은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반도체·AI 대장주 매도였다. 삼성전자는 12.31% 급락했다. SK하이닉스는 12.47% 급락하며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각각 43조2130억원, 23조876억원 증발했다. 현대차(-9.4%), LG에너지솔루션(-8.7%) 등 주요 성장주도 동반 급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AI 반도체 랠리로 과열 양상을 보였던 국내 대형 기술주에 글로벌 투자심리 침체, 밸류에이션 부담, 차익 실현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대부분 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대용량 데이터 환경이 현실화됨에 따라 메모리·스토리지 분야의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시장에선 단기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반도체·AI 산업의 기술 경쟁력과 수요 기반은 탄탄하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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