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 vs 테슬라, 中 전기차 기술 승부수… 배터리 기술 수출 규제

비야디 vs 테슬라, 中 전기차 기술 승부수… 배터리 기술 수출 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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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vs 테슬라, 中 전기차 기술 승부수… 배터리 기술 수출 규제
출처: 코인투데이
- 중국, 전기차 기술 유출과 가격 경쟁 방지 위해 강력한 규제 도입. - 핵심 배터리 기술 8가지 수출 제한하며 기술적 우위 지키기 나서. 16일(현지시각) 중국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두 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기차 시장의 과열 경쟁을 억제하고 핵심 배터리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리창 총리는 전기차 업계의 "비이성적 가격 경쟁"을 지적했다. 이어서 기업들에게 시장 질서를 유지하고 혁신과 품질 중심으로 산업을 발전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중국 정부는 전기차 업체의 과도한 할인 경쟁을 억제하고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한편, 15일(현지시각)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핵심 배터리 제조 기술 8가지에 대한 새로운 수출 통제 규정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한 대상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차세대 리튬인산망간철(LMFP) 배터리 제조 공정이 포함된다. 이러한 기술은 중국이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분야다. 특히 이번 조치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 비야디(BYD)가 유럽 시장에서 테슬라(Tesla)를 월 판매량 기준으로 추월한 최근 성과와 맞물려 주목받는다. 비야디는 지난 4월 유럽 지역에서 테슬라보다 많은 차량을 판매하며 가격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공의 핵심은 안정성과 경제성을 갖춘 LFP 배터리 기술이다. LFP 배터리는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보다 자원 의존도가 낮고 제조 비용이 저렴하다. 덕분에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씨에이티엘(CATL) 역시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배터리 수출 규제는 이들 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를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동시에 이들이 보유한 기술적 우위를 보호하는 방패막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통제는 장기적으로 내수 시장 안정화와 기술 리더십 강화를 꾀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기조는 지난달 주요 전기차 기업에 가격 인하 자제를 권고한 조치나, 3개월 전 희토류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동시에 이는 미국과 유럽 등 경쟁국이 자국 전기차 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을 더욱 가속화할 여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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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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