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두 암호화폐 법안 통과… 눈길 끈 압도적 찬성 비율


미국 하원, 두 암호화폐 법안 통과… 눈길 끈 압도적 찬성 비율
출처: 코인투데이
- 디지털 자산 규제 관련 법안 가결 - 스테이블코인 안전성 관련 법안 가결 올해 7월17일(현지시각) 미국 하원은 각각 294:134와 308:122의 찬성 비율로 디지털 자산 규제를 다루는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CLARITY)'과 스테이블코인 안전성을 골자로 하는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 지도 및 확립 법안(GENIUS)'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키며, 암호화폐 산업의 변화를 예고했다. 17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공화당이 주도한 '크립토 위크(Crypto Week)'를 통해 두 건의 주요 암호화폐 법안을 통과시켰다. 두 법안 모두 초당적 지지를 받은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민주당 의원 일부가 법안 통과에 힘을 실었다. 보도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시장 명확성 법안'에는 약 80명의 민주당 의원이,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 지도 및 확립 법안'에는 100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이슈가 정치적 경계를 넘어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법안 표결 과정에서는 일부 지연이 발생했다. 이는 공화당 강경파 의원들이 법안에서 CBDC 관련 조항이 빠진 점을 문제 삼아 절차 투표를 늦췄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표결이 한동안 중단됐으나, 결국 합의를 이뤄 투표가 진행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친(親)암호화폐 정책도 이번 하원 표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명확한 규제 체계와 산업 혁신을 강조하며 빠른 법안 통과를 촉구해 왔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혁신 지도 및 확립 법안'은 상원에서도 이미 통과된 상태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수정이 없다면 금요일까지 법안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또 다른 법안인 '반(反)CBDC 감시 국가 법안'도 곧 하원 표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법안은 CBDC의 잠재적 남용 가능성을 규제하는 데 중점을 둔다. 따라서 앞으로의 투표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한편, 17일(UTC) 오후 4시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2.3% 하락한 3만1200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1.8% 떨어진 1900달러에 거래됐다. 이 두 법안의 통과 소식이 단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국 하원의 법안 통과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체계를 확립하고 스테이블코인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시장의 단기적인 반응과 함께, 법안의 시행이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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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7-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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