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채굴장 원격 차단 규정 도입…에너지 위기 대응책은?


러시아, 채굴장 원격 차단 규정 도입…에너지 위기 대응책은?
출처: 코인투데이
- 러시아 정부, 채굴시설 전력 원격 차단 권한 부여 추진 - 불법 전기 사용 처벌 강화 및 채굴 장비 등록제 도입 19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 산업 확산으로 발생한 전력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강도 높은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새롭게 제안된 규정은 정부가 전력 수요 급증 시 채굴 시설의 전력을 원격으로 차단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이 규정은 러시아 암호화폐 채굴업체를 '전력 안정성이 낮은 4등급 소비자'로 분류한다. 이는 급격한 채굴 활동 증가로 인한 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규제는 알렉산드르 노박 부총리가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논의된 결과다. 현재 에너지부가 이 규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으며, 채굴 업계에는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추가적인 규제도 예고됐다. 불법적인 전력망 연결, 전기 도난 등 기존 규정 위반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한다. 그리고 도입될 새로운 장비 인증 제도에 따라 외국산 채굴 장비는 의무적으로 라벨링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부, 연방 국세청, 디지털개발부는 채굴 장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등록부를 개설한다. 이를 통해 채굴 관련 전력 사용자를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계획이다. 러시아는 과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풍부한 에너지를 활용해 암호화폐 채굴을 합법화한 이력이 있다. 하지만 채굴 산업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성장 속도가 에너지 흑자를 부족으로 전환시키며 국가 전력망에 심각한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정부의 채굴 산업 규제 방안 가속화를 압박하고 있다. 개정된 규정은 2025년 3분기 말까지 정부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한편, 올해 7월19일 15:00(UTC) 기준, 주요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다소 조용한 흐름이 관측됐다.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1.32%를 기록하며 2만9532.68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ETH) 또한 변동률 0.84%를 기록하며 1889.74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러시아의 신규 규제가 암호화폐 가격에 어떤 장기적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시장 반응과 제도적 변화 과정을 통해 더 면밀히 관찰해야 할 것이다. 이번 규제는 러시아의 에너지 문제와 채굴 산업의 상호작용을 근본적으로 새롭게 정의하려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다른 국가들의 암호화폐 채굴 정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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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1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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