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솔라나: 63% 비트코인 탈환, 현물 상장지수펀드 열풍?

폴

- 기관 투자자 관심 이동
- 현물 ETF와 스테이킹 전략 부각
21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Coinbase) 보고서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에서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의 중심 축이 바뀌고 있다. 특히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대감과 스테이킹 활용이 이러한 변화의 주요 동력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현재까지 약 22억 7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하루 최대 유입 규모는 7억 2600만 달러로 집계돼 기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반면 솔라나 역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승인 없이도 7300만 달러의 초기 할당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 63%로 선두를 유지한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이더리움과 솔라나를 통해 거래 유동성을 확대하고 장기 수익 창출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8일 기준, 약 30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82만5000 ETH)과 5억 31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295만 SOL)가 주요 기관 투자자들에게 매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베이스는 이런 자금 흐름이 투자 시장에서 이들의 전략적 중요성을 높인다고 전했다.
ETF와 함께 스테이킹 또한 주목받는 핵심 요소다. 스테이킹은 단순 보유를 넘어 장기 수익 창출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투자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EIP-9698'이나 솔라나의 '알펜글로우(Alpenglow)' 같은 기술적 발전보다, 기관 자금 유입과 ETF 기대감이 현재 시장 변동을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올해 7월21일(UTC) 20시 15분 기준, 이더리움은 3749.508달러에 거래됐고 24시간 거래량은 8.969% 증가했다. 같은 시각 솔라나는 195.961달러를 기록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87.204% 급증했다.
같은 시점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1.62%, 솔라나는 2.71%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90일간 두 자산은 각각 121.056%와 36.126%의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 중심의 투자 성향이 점차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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