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비공개 회의, 아조리아 소송… 트럼프의 압박 수위는?


연준 비공개 회의, 아조리아 소송… 트럼프의 압박 수위는?
출처: 코인투데이
- 자산 운용사 연준의 비공개 회의가 연방법 위반이라며 소송 제기. - 25억 달러 개보수 현장 둘러보며 트럼프, 연준 의장 파월 압박 정조준. 24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과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에 따르면, 아조리아 캐피털(Azoria Capital)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상대로 워싱턴 D.C.(Washington D.C.)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연준의 비공개 통화정책 회의가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연준 본부를 직접 방문하며 연준과의 갈등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아조리아 캐피털은 2025년 7월29-30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부터 대중에게 내용을 공개하라는 임시 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이 회사의 CEO 제임스 피시백(James Fishback)은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과거 정부 효율성부(DOGE)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피시백은 소장을 통해 "FOMC가 대중의 감시를 회피하며 운영됨으로써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히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는 의회의 공적 책무를 명백히 위배한 행위"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 하의 연준 통화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적 의제를 방해하며, 현 정책이 정치적 동기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같은 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연준 본부를 방문했다. 공식적인 방문 목적은 연준 본부의 25억 달러 규모 개보수 공사 조사였다. 이 방문에는 예산국장 러셀 보트(Russell Vought)와 국가공원보호위원회(National Capital Planning Commission, NCPC)의 제임스 블레어(James Blair) 위원도 동행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이 행보를 파월 의장을 겨냥한 정치적 압박으로 분석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나아가 파월 의장의 임기가 공식 종료 시점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계속 암시하는 상황이다. 금융 시장은 이번 소송과 트럼프 행정부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오는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예측했다. 하지만 일부 연준 이사들의 발언과 정치적 긴장감으로 인해 올해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도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은 올해 12월까지 금리가 인하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2025년 7월24일(UTC) 기준, 주요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비트코인(BTC)은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이 2.7% 증가하며 3만145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같은 기간 0.9% 하락한 19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정치적 압박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한 결과로 해석된다. 시장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연준의 향후 행보와 정치적 대응이 금융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기사 정보
카테고리
시장
발행일
2025-07-24 20:21
NFT ID
PENDING
뉴스 NFT 상세

최신소식을 메일로 받아보세요.


추천 뉴스

회사소개

 | 광고/제휴 문의 |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