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년간 552% 상승… 이더리움은 기관 투자로 반격?

폴

- XRP, 대규모 투자자 매집으로 단기 성과 기록.
- 이더리움, 기관 중심 대규모 매입으로 장기 성장 잠재력 강화.
24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XRP와 이더리움이 서로 다른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XRP는 대규모 투자자(이른바 '고래')의 매집이 이어지며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를 기록한다. 반면, 이더리움은 기관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강화한다.
XRP는 최근 1년 동안 552%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현재(올해 7월 기준) 3.229달러로 거래된다. 특히 2024년 7월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달 상반기에만 50% 가까운 상승폭을 나타냈다. XRP 강세의 배경에는 대규모 투자자들의 집중 매집이 있다. 최소 100만 개 이상의 XRP를 보유한 주소가 전체 유통량의 약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단기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매집 중심 구조는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낳는다.
반면, 이더리움은 기관 중심의 매입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트 디지털(Bit Digital) CEO 브랜든 메이어스(Brandon Meyers)는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모두 매도하고 약 10만 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하며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했다. 이에 더해 비티씨에스(BTCS), 비트마인(BitMine), 샤프링크(SharpLink) 등 다양한 기업들도 재무 자산으로 이더리움을 추가하며 시장 활동을 확대한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은 약 214만 ETH를 보유하며 산업 내 기관의 참여가 커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올해 7월24일(현지시각) 현재, 이더리움은 3740.487달러로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4.685%를 기록했다.
결론적으로, XRP는 단기 강세로 시장의 활기를 드러낸다. 반면, 이더리움은 기관 중심의 장기 투자 흐름으로 안정적인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상반된 추세는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 주요 동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XRP의 고래 매집 중심 전략과 이더리움의 기관 투자 지향 사이에서 향후 시장 움직임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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