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규제 샌드박스 통해 디지털 금융 혁명…국채 수익률 26%의 비결은?


나이지리아, 규제 샌드박스 통해 디지털 금융 혁명…국채 수익률 26%의 비결은?
출처: 코인투데이
- 강경했던 암호화폐 정책에서 전환…스테이블코인 수용으로 신뢰 회복 노려 - 티누부 대통령의 경제 개혁, 시장 안정성과 투자자 유치로 성과 가시화 25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 및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나이지리아가 스테이블코인(가격이 고정된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샌드박스를 공식 도입했다. 이로써 디지털 금융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라고스에서 열린 '2025 나이지리아 스테이블코인 서밋'에서 관련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또한, 일부 기업들이 이미 시범 프로그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에모티미 아가마(Emomotimi Agama) 나이지리아 SEC 국장은 서밋 연설에서 “명확한 규제 틀이 만들어지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가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스테이블코인이 국가 경제의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확인(KYC) 기준을 충족시키며, 책임 있는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정책 변화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올해 초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를 상대로 강경한 태도를 취했던 것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일각에서는 이를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및 핀테크 생태계 전반에 대한 정책 입장의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 티누부 대통령의 개혁이 가져온 경제적 전환점 이 같은 변화의 근간에는 볼라 티누부(Bola Tinubu) 대통령의 경제 개혁이 자리 잡고 있다. 티누부 대통령은 지난 취임 이후 연료 보조금을 폐지하고 세법을 개정해 나이라화 환율을 현실화했다. 그 결과, 나이라화 변동률은 올해 들어 0.64%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나이지리아 국채 수익률 역시 연평균 26%에 달하며 세계 신흥시장 중에서도 돋보이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나이지리아의 정부 수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또한, 세제 개혁 덕분에 신뢰도 높은 투자 환경이 조성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자들은 시장의 안정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정책은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경제적 변화의 연장선상에 있다.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나이지리아가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정교한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의 디지털 경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려는 야심 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번 규제 샌드박스 도입은 단순히 기술 수용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 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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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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