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대 50% 관세 선언… 글로벌 경제 흔들리나?


트럼프, 최대 50% 관세 선언… 글로벌 경제 흔들리나?
출처: 코인투데이
- 모든 수입품에 최소 15% 부과. 협상 실패 시 최대 50% 관세 가능성 - 소비자 물가 인상 우려 속 기업들 비용 절감 모색 26일(현지시각) CBS 뉴스(CBS News)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모든 수입품에 최소 1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D.C.에서 열린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관세를 최대 50%까지 인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외국 시장 개방을 압박하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시한은 올해 8월1일로 정해졌다. 다만, 중국의 경우 올해 8월12일까지 협상이 완료되어야 한다. 일본과 유럽연합(EU) 같은 주요 교역국들은 이번 관세 부과 정책에 큰 영향을 받게 됐다. 일본은 기존 2.5%에서 15%로 약 6배 증가한 관세를 부담하게 됐고, EU 역시 15% 관세 적용을 앞두고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는 일본이 예상치 25%를 면한 것에 일부 안도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이에 기업들은 추가되는 관세 부담에 대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네슬레(Nestlé)는 곧 상품 가격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몽클레르(Moncler)는 이미 자사 의류 가격을 올렸다. 한편, GE는 관세로 인해 올해 순이익이 약 5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조안나 푸드(Joanna Foods)는 특정 품목에 대한 새로운 관세에 반대하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백악관은 외국 수출업체가 관세 비용을 부담할 것이기에 소비자 물가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예일대(Yale University)와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 소속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 인상이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하반기부터 의류, 전자기기, 신발 등 주요 소비재의 가격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 결과는 향후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조치가 무역 전쟁의 촉매제가 될 가능성도 경고했다. 이 때문에 미국과 교역 파트너 간의 추가적인 대립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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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7-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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