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제 마련…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2억 5000만 달러 산업 위험 노출?

플랭크

- 지니어스(GENIUS) 법안 통과로 미국 내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 확립
-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규제 공백 상태 지속
29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확립하는 '지니어스(GENIUS) 법안'이 통과됐다. 이에 아이오텍스(IoTeX)의 제품 책임자인 아론 바시(Aaron Bashi)는 DePIN(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분야의 규제 공백 문제를 지적하며 맞춤형 규제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니어스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규정, 감사 기준, 승인된 발행자 자격을 명시해 미국 암호화폐 시장의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감독 기준을 제시해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DePIN 분야는 기존 법률의 한계를 드러내며 여전히 규제 회색지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ePIN은 커뮤니티 소유 하드웨어를 활용해 탈중앙화된 무선 연결, 데이터 저장, 실물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신흥 기술 분야다. 대표 프로젝트인 글로우(Glow)는 약 15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전체 생태계 규모는 2억 5000만 달러 이상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규제 미비로 사용자와 투자자가 위험에 노출됐고, 개발자들은 법적 불확실성 속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아론 바시는 DePIN 기술이 기존 통신, 클라우드 컴퓨팅, 암호화폐 관련 법률로 포괄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터 소유권, 개인 정보 보호, 기여도 기반 보상 체계, 투명한 거버넌스” 등 다양한 요소에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지니어스 법안의 사례를 들며 "DePIN 또한 기술적 특성과 경제적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7월29일(UTC) 16시 13분 기준, 아이오텍스(IOTX)의 시세는 전일 대비 5.854% 하락해 0.022 달러로 거래된다. 시가총액은 약 2억 1166만 5993.177 달러를 기록했고, 24시간 거래량은 약 809만 9482.364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DePIN과 같은 신흥 산업이 실질적인 규제 체계를 갖추게 될지, 그리고 지니어스 법안 이후 미국의 크립토 산업 전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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