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20분 정지… HYPE 가격 3.75% 급락, ETH도 왜곡

폴

- 올해 7월29일, 하이퍼리퀴드 플랫폼 운영 20분간 중단으로 HYPE 토큰 3.75% 급락.
- 다운타임 원인은 API 서버 트래픽 과부하로 확인돼… 해킹은 아님.
29일(현지시각)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운영이 약 20분간 중단됐다. 이로 인해 주요 자산 가격에 심각한 왜곡 현상이 발생했다. HYPE 토큰 가격은 약 3.75% 하락해 43달러 수준까지 떨어졌고, 이더리움(ETH) 가격 역시 시장 평균 대비 9달러의 차이를 보여 거래 환경에 큰 영향을 미쳤다.
29일(현지시각) 하이퍼리퀴드 커뮤니티의 루크 캐논(Luke Cannon)은 X(전 트위터)를 통해 플랫폼 API 서버의 트래픽 급증으로 프론트엔드 오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퍼리퀴드 생태계 기반의 파생상품 트레이딩 앱 베이스드앱(BasedApp) 역시 이번 운영 중단으로 거래 주문 접수 과정에 혼란이 있었다며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사과했다.
문제는 UTC(협정 세계시) 기준 14시 20분경 하이퍼리퀴드의 디스코드(Discord) 채널을 통해 최초로 보고됐다. 서비스는 약 20분 후인 14시 47분에 정상화됐다. 하지만 사건 초기 상태 페이지에서는 문제가 즉각적으로 감지되지 않아 사용자들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이로 인해 해당 시간 동안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에 상장된 주요 자산 가격은 글로벌 시세와 괴리가 발생했으며,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손실 사례도 보고됐다.
하이퍼리퀴드는 사건 발생 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문제가 보안 침해나 해킹과는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문제를 즉각 수정했으며, 향후 플랫폼 안정성을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7월29일(UTC) 18시 16분 기준, HYPE 토큰은 43.86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거래량 변동률 -2.73%를 기록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하이퍼리퀴드의 기술적 기반에 대한 신뢰를 다소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한다. 따라서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추가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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