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TON) 블록체인, 텔레그램 9억 사용자와 함께 대중화 임박?

플랭크

- 텔레그램 통합과 미니 앱, 미국 시장 확장으로 차별화된 톤(TON)
- 트레이시 진(Tracy Jin) "2027년, 1천만 일일 사용자 예상"
3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멕시(MEXC)의 최고운영책임자 트레이시 진(Tracy Jin)이 톤(TON) 블록체인의 대중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2027년까지 톤이 "인터넷처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톤은 텔레그램과의 통합, 미니 앱 생태계 구축, 미국 시장 확장이라는 세 가지 주요 전략을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9억 텔레그램 사용자와 연계해 대규모 채택을 목표로 한다.
톤 블록체인은 텔레그램 플랫폼과 밀접하게 통합해 기존 블록체인의 복잡함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텔레그램 사용자는 내장된 지갑 기능으로 채팅, 게임, P2P 거래 등 다양한 디지털 활동을 자연스럽게 블록체인과 연결할 수 있다. 텔레그램의 글로벌 사용자 기반은 톤 블록체인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며, 트레이시 진은 이를 "톤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이러한 전략은 블록체인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최소화하고 일상에 스며들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톤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미니 앱 생태계를 활용한 사용자 온보딩이다. 특히 낫코인(Notcoin)과 햄스터 컴뱃(Hamster Combat) 같은 미니 앱은 사용자가 블록체인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하면서 수백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이 앱들은 기술이 아닌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 웹3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보여준 성공 사례다. 트레이시 진은 "톤의 일일 활성 사용자가 2026년 260만 명, 2027년에는 1천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당 앱들이 톤의 성장 궤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톤은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확장에 나선다. 성공적인 시장 침투는 왓츠앱(WhatsApp), 페이스북(Facebook) 등 주요 경쟁 플랫폼 사용자를 유입시킬 수 있다. 동시에 콘텐츠 제작자와 소액 결제를 포함한 새로운 수익화 생태계를 구축할 가능성도 높인다. 트레이시 진은 "톤은 이더리움(Ethereum)이 디파이(DeFi)에서, 솔라나(Solana)가 온체인 유동성에서 이룬 성과처럼, 무의식적으로 사용되는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을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톤 코인의 실시간 거래량도 주목된다. 올해 7월30일 UTC 15시 17분 기준, 톤코인(Toncoin)(TON)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3.347달러로 거래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변동률은 3.384%를 기록했다. 이는 톤 생태계 확장이 시장의 관심을 계속 끌고 있음을 시사한다.
톤 블록체인은 텔레그램이라는 이용자 친화적 플랫폼과 결합해 강력한 차별화 전략과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일상적 블록체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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