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비축 계획 공개… 트럼프, 디지털 자산 혁신 청사진

폴

- 디지털 자산 규제 틀과 비트코인 비축 백악관 보고서 발표
- 스테이블코인 규제 지니어스(GENIUS) 법안 신속 시행 강조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백악관이 트럼프(Trump)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168페이지 분량의 디지털 자산 규제 권고안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명확한 소유권 규정,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 계획, 그리고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 등 주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금융 시스템과 경제 전반의 혁신을 이루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소유권에 대한 명확화를 의회에 촉구했다. 특히, 중개자 없이 개인이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기반을 강조했다. 또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비증권 디지털 자산의 현물 시장 규제 권한 부여를 권고했다. 재무부는 몰수된 디지털 자산을 활용한 준비금 조성 과정 관리 책임을 맡는다. 이 준비금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주요 암호화폐가 포함된다.
특히 최근 서명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지니어스 법안의 신속한 이행이 보고서에서 반복적으로 강조됐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달러와 같은 자산으로 완전히 뒷받침되도록 연방 차원의 통합적 규제 틀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규제는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을 확보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신뢰성 회복과 확장을 이끌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백악관은 이번 보고서가 디지털 자산 규제와 관련된 정책 중 가장 포괄적이고 정밀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준비금 조성의 구체적 실행 계획은 아직 미비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재무부가 이와 관련된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7월30일(UTC) 기준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1만7708.181달러를 기록했고 24시간 거래량은 -7.30% 변동을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3800.249달러로 24시간 변화율은 +0.968%였고, 솔라나(SOL)는 179.255달러로 24시간 변화율 -1.119%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비축 정책과 지니어스 법안 시행이 시장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지만,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보고서와 함께 공개된 정책은 암호화폐 시장에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시장의 지속적인 규제와 안정성을 주목할 이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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