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1억 이용자 돌파…‘정원 가꾸기(Grow a Garden)’ 흥행의 힘

- DAU 1억 1180만 명 기록 - 바이럴 히트작으로 매출 전망 59억 7000만 달러 상향 31일(현지시각)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로블록스(Roblox)가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DAU) 1억 명을 돌파하며 시장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연간 예약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도 급등했다. 이 같은 성과에는 바이럴 히트작 ‘정원 가꾸기’의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로블록스는 올해 2분기 DAU가 1억 1180만 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용 시간 역시 총 274억 시간으로 58% 늘어났다. 이러한 성장세는 신작 ‘정원 가꾸기’가 주도했다. 이 게임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방문 210억 회를 넘었고, 동시 접속자 2200만 명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또한 로블록스는 올해 회계연도 연간 예약 수익 전망치를 최대 59억 7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기존 가이던스(52억 9000만~53억 6000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상승이다. 2분기 실제 예약 수익 역시 14억 4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12억 4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로블록스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20% 이상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갱신했다. 올해 들어 주가는 100% 이상 상승하며 게임 업계 내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로블록스는 수익 모델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소셜 모임 공간, 전자상거래, 광고 등이 그 예다. 더불어 크리에이터 생태계 확장을 위해 플랫폼 신뢰 강화 조치도 병행한다. 이를 위해 나이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사용자 경험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로블록스는 최근 조직 개편 소식도 전했다. 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나빈 초프라(Naveen Chopra)를 임명했다. 최고제품책임자(CPO) 마누엘 브론스타인(Manuel Bronstein)은 2025년 9월30일에 퇴임할 예정이다. 요약 - 로블록스, DAU 1억 1180만 명 기록 - ‘정원 가꾸기’ 흥행 힘입어 예약 수익 전망 최대 59억 7000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