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시티, 5억 달러로 수이 강화…주가는 8.75% 하락

- 밀 시티, 수이 토큰 매집 위해 신규 자금 조달 발표 - 5억 달러 중 98% 수이 토큰 구매에 투입 계획 1일(현지시각) 마켓스크리너(MarketScreener)와 토큰포스트(Tokenpost)에 따르면, 나스닥(Nasdaq) 상장사 밀 시티 벤처스 III(Mill City Ventures III)가 수이(Sui) 토큰 보유량을 늘리기 위해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식 신용 공여 계약을 통해 이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확보한 자금의 98%는 수이 토큰 매입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기존 단기 대출 사업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달 계획은 투자회사 에이.지.피./얼라이언스 글로벌 파트너스(A.G.P./Alliance Global Partners)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밀 시티는 이미 장외거래 및 현물기부를 통해 7627만1187개의 수이 토큰을 확보했다. 또한, 수이 블록체인 관련 투자를 그 어느 기업보다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일(현지시각) 스티븐 맥킨토시(Steven Mackintosh)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수이는 금융 혁신을 위해 대규모 암호화폐 운영에 필요한 높은 속도와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기관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말했다. 아울러 밀 시티는 자신들이 수이 재단(Sui Foundation)과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맺은 유일한 상장 기업임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관 투자자들에게 수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발표 후 투자 시장은 즉각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지난 8월1일 오전 9시 59분(미 동부 표준시) 기준, 밀 시티의 주가는 전일 대비 8.75% 하락한 5.055달러로 거래됐다. 반면, 같은 날 UTC 기준 오후 5시 8분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수이 토큰(SUI)의 가격은 3.523달러였다. 24시간 거래량은 6.595% 감소했고, 총 시가총액은 약 121억7491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수이 토큰은 최근 한 달 동안 20.18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점진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밀 시티의 이번 자금 조달 계획이 수이 생태계 활성화와 기업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