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액체 스테이킹 규제 완화

- SEC, 특정 액체 스테이킹 관련 규제 제외 지침 발표 - ETF 승인 기대감 상승, 암호화폐업계 긍정 반응 올해 8월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특정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 활동을 증권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공식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명확성을 높이려는 SEC의 새로운 전략으로 해석된다. 5일(현지시각) 더블록(The Block) 및 SEC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SEC 기업금융국은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다. 투자자가 소프트웨어 프로토콜 또는 서비스 제공자를 통해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하고 보상으로 '유동 스테이킹 영수증 토큰(Staking Receipt Tokens)'을 받더라도, 특정 조건 하에서는 증권법 규제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관련 주체는 SEC에 등록하지 않아도 된다. SEC가 이번 지침을 내놓은 배경에는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라는 이니셔티브가 자리한다. 이는 SEC 관할권에 속하지 않는 암호화폐 활동을 명확히 구분하고 규제를 간소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은 이번 조치가 금융시장의 명확성을 크게 높였으며, 프로젝트 크립토를 통해 규제와 혁신 간 균형 잡힌 접근법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발표는 시장과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리퀴드 스테이킹 규제 완화가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블랙록(BlackRock)과 같은 글로벌 자산운용사가 현물 ETF에 스테이킹 포함을 적극 검토 중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해석은 더욱 힘을 얻는다. 같은 날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8월5일(UTC) 19시 8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전체 시장 점유율 11.68%를 차지했다. 24시간 거래량은 331억 8970만 6786 달러로 전일 대비 16.67% 증가했다. 현재 ETH는 1589.42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기준으로는 2.39% 하락했지만, 30일 기준으로는 41.49%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간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표를 단순한 규제 완화를 넘어선 기회로 본다. 즉,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과 제도권 통합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SEC가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더욱 집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