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트랜잭션, 3600만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1년 최고치 기록

- 이더리움 트랜잭션 수 1년 최고치 도달, SEC 스테이킹 지침 발표 후 긍정적 신호 - 스테이킹 규모 사상 최고, SEC 내부 갈등으로 규제 논의는 계속 6일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퀴드 스테이킹 관련 새로운 지침 발표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 트랜잭션 수가 1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SEC의 발표는 규제 명확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지만, 내부 갈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SEC 기업금융국은 5일(현지시각)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리퀴드 스테이킹 활동과 '스테이킹 영수증 토큰(LSTs)' 발행이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미국 증권법상 증권 제공 및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발표는 토큰 발행자들이 SEC에 등록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하기에 업계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하는 데 주요 장애물이 제거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SEC 내부에서는 발표를 둘러싼 의견 차이가 나타났다. 크렌쇼(Crenshaw) 위원은 "이번 발표는 지나치게 낙관적인 추정을 기반으로 했으며 업계 현실과 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피어스(Peirce) 위원과 앳킨스(Atkins) 위원은 지침이 리퀴드 스테이킹의 법적 명확성을 제공한 진전이라 평가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규모는 발표 이후 계속 증가했다.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은 총 3600만 개를 넘어서며 전체 네트워크 공급량의 약 30%를 차지했다. 이는 시장에서 장기 투자 신뢰가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또한, 6일(UTC)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3682.57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4시간 동안 2.709% 상승한 수치다. 이더리움 트랜잭션이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약 2643억 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