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7년 상승 채널 돌파 시도…2만 달러 향한 여정 시작?

- 올해 8월9일 기준, 이더리움(ETH)이 4249달러까지 상승하며 7년간 유지된 상승 채널 상단에 도달. - 비트코인(Bitcoin) 대비 가치 회복 가능성과 장기적 가격 목표에 대해 전문가 의견 분분. 9일(현지 시각) 토큰포스트(TokenPost)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이 424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7년간 유지된 기술적 상승 채널의 상단을 시험하는 움직임이다. 이러한 상황은 이더리움 투자자들에게 큰 기대를 주고 있으며, 또한 시장 전반에 강력한 상승 시나리오를 제시할 가능성을 열어둔다. 인기 트레이더 '머를린(Merlijn)'은 현재 이더리움의 움직임이 과거와 유사한 궤적을 그린다고 언급했다. 과거 이더리움은 2017년 100달러에서 2021년 4000달러까지 급등한 바 있다. 그는 "만약 이더리움이 이번 상승 채널을 돌파한다면, 다음 주요 가격 목표는 약 2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가격보다 약 375%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 따라서 투자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비전으로 다가온다. 또 다른 트레이더인 '빗불(BitBull)'은 최근 이더리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막대한 숏 스퀴즈와 기관 매수 유입을 지목했다. 그는 "최근 이더리움은 4100달러 이상의 주간 마감을 이뤄내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더리움은 단기간 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환경과 변수들을 면밀히 체크할 것을 당부했다. 반면, 이더리움의 장기적 시장 흐름을 평가하는 데 있어 ETH/BTC 비율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ETH/BTC 비율은 2021년 고점 대비 약 150%의 추가 상승이 필요하다. 이러한 의미 있는 회복은 비트코인의 지배력이 약화되고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경우에만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8월9일 15시 9분(UTC) 기준 이더리움은 4212.53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6.276% 증가를 기록했다. 현재 이더리움은 12.917%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강력한 시장 존재감을 과시한다. 이더리움이 이 기술적 지표를 넘어 진정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과 기술적 분석의 교차점을 더욱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