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커런시 그룹, 자회사 상대로 11억 달러 소송 제기


디지털 커런시 그룹, 자회사 상대로 11억 달러 소송 제기
출처: 코인투데이
-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 11억 달러 약속어음 반환 갈등 본격화 - 자회사 제네시스의 채무 상환 문제와 담보 자산 가치 급등이 주요 쟁점 15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 블록(The Block)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회사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이 자회사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Genesis Global Capital)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DCG는 뉴욕 남부 지방 파산 법원에 11억 달러 규모의 약속어음 미상환 소송을 냈다. 이번 소송은 2022년 발생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 애로우즈 캐피털(Three Arrows Capital, 3AC)의 붕괴 여파에서 비롯됐다. 3AC는 제네시스의 주요 대출자였으나, 약 23억 6000만 달러 상당의 채무를 불이행해 파산에 이르렀다. 이에 DCG는 자회사 제네시스의 재정 위기를 막기 위해 11억 달러 규모의 약속어음을 발행했다. DCG는 소장에서 "해당 약속어음은 제네시스의 재정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발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3AC로부터 확보한 담보 자산의 가치가 암호화폐 시장 회복에 따라 급등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약속어음의 원금을 조정하거나 상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DCG 측은 법원에 "제네시스가 1억 500만 달러 이상의 금액과 관련 이자를 즉시 지급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분쟁은 DCG와 제네시스 간의 지속적인 법적 갈등 속에서 발생한 또 하나의 사건이다. 제네시스는 이미 2023년 파산 보호를 신청한 상태다. 현재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하며 채무자들에게 자산을 분배하는 과정에 있다. DCG는 채권자들 사이에서 상환 우선순위가 가장 낮은 위치에 있다. 한편 DCG 설립자이자 CEO인 배리 실버트(Barry Silbert)는 이번 소송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그의 리더십 아래 DCG가 주요 법적 문제와 구조조정 과정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호화폐 시장 동향에서는 별다른 큰 변동이 없다. 15일(UTC) 기준 비트코인(BTC)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전일 대비 2.5% 상승한 2만 6800달러로 거래된다. 이는 시장 관망세 속에서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DCG와 제네시스 간의 분쟁이 금융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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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5-08-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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