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 자금 유입으로 네트워크 대활성화, 4475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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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네트워크 활성화가 가격 상승 주도
- 블랙록(BlackRock)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 및 기관 투자 확대가 반등 견인
18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강력한 시장 상승세를 보여줬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이후 4년 만에 기록한 최고 주간 종가인 4475달러다. 이번 상승세는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대규모 자금과 네트워크 활성화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TF 자금 흐름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이더리움 ETF(ETHA)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블랙록의 ETF는 전체 시장에서 50% 이상의 지배력을 차지한다. 블랙록의 ETHA는 총 126억 달러 이상을 유치하며 기관 자금 유입 증가를 견인한다. 또한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은 349만450 ETH를 보유한다. 이는 시장 변동성을 안정화하고 ETF 랠리의 속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기관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도 이 상승세를 더욱 강화했다. 코인셰어즈(CoinShares)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이더리움 투자 상품으로만 약 29억 달러가 유입됐다. 또한 총 69개 기업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4%에 해당하는 173억 달러 상당의 ETH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관 자금 흐름은 이더리움의 장기적 거시적 상승 동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활동의 증가 또한 가격 상승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에 따르면 이더리움 일일 트랜잭션 수는 지난 5일에 174만 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에는 총 4667만 건이 넘는 트랜잭션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네트워크 참여가 활발하며 이더리움 생태계를 점진적으로 확장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의 주요 가격 지지 및 저항 구간은 다음과 같다. 이더리움은 현재 430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주요 지지선은 4000달러에서 4100달러 사이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에 따르면 4150달러는 상당량의 ETH가 축적된 핵심 지지 구간이다. 만약 이 지지선이 붕괴된다면, 추가 하락이 발생해 3650달러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주간 종가가 4550달러를 돌파하면 5800달러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상승 랠리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UTC) 오후 16시 8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4357.769달러에 거래된다. 24시간 거래량은 전일 대비 101.564% 증가한 535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30일 기준으로는 22.908% 상승했다. TVL(총 예치금)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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