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틸도 주목한 ETHZilla, 이더리움 9만 개 확보하며 리브랜딩 완료

- 나스닥 상장사 ETHZilla, 기관 투자자 참여 속 이더리움 투자 방향 전환 - 스테이킹 및 탈중앙화 금융(DeFi) 기반 수익 창출 전략 본격화 18일(현지시각) PR뉴스와이어(PRNewswire)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이티에이치질라(ETHZilla)가 리브랜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 중심의 디지털 자산 투자 전략을 강화하려는 목표다. 회사는 기존 명칭 ‘180 라이프 사이언스(180 Life Sciences Corp.)’와 주식 거래 심볼 ‘ATNF’를 버리고, 새롭게 ‘ETHZ’ 및 ‘ETHZW’를 나스닥 거래 심볼로 발표했다. 이번 변화는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확대하고 암호화폐 투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이티에이치질라는 9만4675 ETH를 보유한다. 이는 현재 가치로 약 4억190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회사는 주식 및 전환사채 발행으로 5억65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이더리움을 평균 약 3900달러 가격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이더리움을 보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스테이킹과 DeFi 수익 창출을 통해 투자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티에이치질라의 외부 자산 관리사는 일렉트릭 캐피탈(Electric Capital)이다. 이들은 차별화된 온체인 수익 전략을 마련해 기존 이더리움 스테이킹 모델을 초과하는 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한편, 페이팔(Paypal) 공동 창립자인 피터 틸(Peter Thiel)이 주도하는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이번 달 회사 지분 7.5%를 인수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이더리움 및 기타 지분증명(PoS) 자산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이번 리브랜딩 과정에는 보더리스 캐피탈(Borderless Capital), GSR, 폴리체인 캐피탈(Polychain Capital) 등 전 세계 약 60곳이 넘는 투자 기관이 협력했다. 또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의 스리람 칸난(Sriram Kannan)과 건틀렛(Gauntlet)의 타룬 치트라(Tarun Chitra) 같은 저명한 암호화폐 전문가들도 전략적 자문을 제공했다. 이티에이치질라는 이러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더리움 투자 시장에서 가치 창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25년 8월18일(UTC) 18시 15분 기준, 이더리움(ETH)은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서 전일 대비 4.314% 하락한 4336.84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 변동률은 91.60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