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와 칼시, 미국프로풋볼(NFL)·대학 풋볼 예측 시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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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로빈후드(Robinhood)가 칼시(Kalshi)와 협력해 미국프로풋볼(NFL) 및 주요 대학 풋볼 경기 결과를 거래할 수 있는 스포츠 예측 시장을 2026년 시즌 전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 앱 로빈후드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스포츠 예측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미국프로풋볼 및 주요 대학 풋볼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거래할 기회를 얻는다. 로빈후드의 선물 및 국제 부문 부사장 JB 맥켄지(JB Mackenzie)는 이번 신사업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를 플랫폼에 포함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한 단계 진화된 투자와 거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로빈후드는 특정 스포츠 협회나 팀과의 관계 및 보증이 없다는 점도 명확히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특히 칼시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 칼시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치, 경제, 스포츠 등 특정 사건 결과에 베팅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최근 디지털 자산 결제를 확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 3월 발표한 전략의 연장선에서 칼시와 협력해 예측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 스포츠 시장 출시로 기존 베팅 사이트와는 다른 방향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그러나 로빈후드는 과거 몇 가지 규제 문제를 겪었다. 실제로 지난 2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미국프로풋볼 슈퍼볼 결과와 관련된 예측 계약 출시 계획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후 로빈후드는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시장 접근 방법을 조정해 이번 신규 서비스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등 주요 디지털 자산 거래소들도 예측 시장 확대를 검토하고 있어, 로빈후드의 이번 발표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8월19일(UTC) 기준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SOL)는 이날 2.178% 하락한 178.07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드코인(WLD) 역시 3.294% 하락한 0.922달러에 거래됐고, 24시간 거래량은 1억 6700만 달러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에도 로빈후드의 새로운 서비스 출시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투자 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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