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TVL 66억 달러 돌파… 트론 제치고 블록체인 5위 달성

플랭크

20일(현지시각) DL 뉴스(DL News)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레이어 2 블록체인 베이스(Base)가 총예치자산(TVL) 66억 달러를 기록하며 트론(Tron)을 제치고 블록체인 생태계 TVL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트론을 넘어선 첫 사례로, 베이스가 블록체인 시장에서 주요 성장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베이스의 급성장은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생태계 내 주요 대출 프로토콜과의 협업이 크게 기여했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분석에 따르면, 베이스의 TVL 중 60% 이상이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인 에이브(Aave)와 모포(Morpho)에서 발생했다. 이 중 모포와의 통합은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모포는 비트코인(BTC)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대출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약 10억 달러의 TVL을 유치했으며, 이는 베이스 생태계 성장의 중추 역할을 했다. 모포 대변인은 "베이스는 대출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인베이스는 베이스의 사용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실행 중이다. 올해 초 재출시된 모바일 전용 '베이스 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간소화했고, 이 전략은 커뮤니티 성장으로 이어졌다. YO 프로토콜(YO Protocol)의 공동 창업자인 메흐디 레바는 "코인베이스의 방대한 커뮤니티가 베이스의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고 분석했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베이스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지표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TVL은 8781% 증가해 44억6000만 달러에 도달했다. 활성 사용자는 1280% 늘어나 125만 명을 넘어섰다. 또한, 일 평균 트랜잭션 수는 2000% 이상 상승해 750만 건에 이르렀다. 한편, 트랜잭션 수수료는 평균 0.005달러로 유지돼 사용자 친화적 환경을 제공했다.
그러나 이러한 급성장 과정에서 네트워크 안정성 문제도 불거졌다. 지난 8월5일, 과도한 네트워크 활동으로 기본 시퀀서가 지연되면서 블록 생성이 30분 이상 중단되는 장애가 발생했다. 베이스 개발팀은 즉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였다. 또한, 향후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0일(UTC) 기준 모포(MORPHO) 토큰은 하루 전보다 5.793% 상승한 2.177달러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27.71% 증가했다. 에이브(AAVE)도 같은 시간 기준으로 4.81% 상승한 292.784달러를 기록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14.729% 증가했다.
베이스는 디파이 플레이어들과의 성공적인 통합을 통해 단기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며 주목받고 있다. 사용자 수 증가와 트랜잭션 효율성을 고려하면 베이스는 더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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