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3% 하락… 네트워크 위축 속 2.40달러 회복 여부 주목

- XRP, 기술적 약세 패턴 확인… 추가 하락 가능성 확대 - 활성 주소와 거래 건수 급감, 투자 심리 약화도 겹쳐 20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 등에 따르면, XRP는 기술적 분석과 온체인 데이터 모두에서 약세 신호를 보이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XRP는 다년간 기록한 최고점 3.66달러 대비 약 23% 하락한 2.97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이는 주요 지지선이었던 2.95달러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XRP는 일일 차트에서 전형적인 하락 삼각형 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이 패턴은 일반적으로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현재 XRP의 추가 하락 목표가 2.40달러로 설정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다만, 가격이 3달러를 회복하면 하락 삼각형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온체인 데이터 역시 부정적인 신호를 보인다. XRP 원장의 네트워크 활동은 올해 초에 비해 뚜렷하게 감소했다. 일일 활성 주소 수는 지난 3월19일 60만8000개에서 현재 약 3만3000개로 급감했다. 또한, 거래 건수는 같은 기간 약 250만 건에서 현재 125만 건으로 51% 하락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네트워크 내 사용자 참여와 거래량 감소를 나타내며, 전반적인 약세를 뒷받침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투자자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현물 시장에서는 매도 압력이 매수 압력을 지속적으로 압도한다. 실제로 90일 누적 거래량 델타(CVD) 지표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고점에서 이익 실현을 우선시하며 추가 매수를 꺼리는 분위기를 반영한다. 올해 8월20일(UTC) 기준 XRP는 24시간 동안 3.45% 상승하며 2.97달러로 거래됐다. 같은 시간대 24시간 거래량도 14.27%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주요 지지선을 되찾기 위한 강세 신호로 평가되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2.40달러 지지선이 XRP의 약세 추세를 완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